영주, ‘8·15 광복쌀’ 올해 첫 벼 베기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14 18:37

영주=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대한광복단 발상지인 경북 영주에서 '2024년 8·15 광복쌀'의 첫 벼 베기 행사가 14일 안정면 오계리 황순섭 농가의 논에서 열렸다.




2024년 8.15광복쌀 재배단지 첫 벼베기 행사

▲영주시는 2024년 8.15광복쌀 재배단지 첫 벼베기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영주시

이번 행사에서는 조생종 벼인 진옥벼, 빠르미벼, 해담벼가 수확됐으며, 이들 벼는 4월 24일 첫 모내기 이후 112일 만에 수확됐다.


영주시는 이번 첫 벼 베기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120톤을 수확해 '8·15 광복쌀'(4kg, 5kg)이라는 브랜드로 추석 명절에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8·15 광복쌀'은 영주시가 쌀 시장 개방과 산지 쌀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 2012년부터 안정농협과 협력해 개발한 추석용 햅쌀 브랜드이다.


안정농협과 협력해 계약재배 단지 총 20ha를 조성하고, 재배농가에는 장려금 3천만 원을 지원해 원료곡 확보에 힘쓰고 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우수한 품질의 햅쌀 조기 출하로 농가 소득 증대와 함께 영주쌀의 명성 제고가 기대된다"며, “대한광복단 발상지 영주에서 생산한 8·15 광복쌀이 애국심을 되새기는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는 일제강점기 대한광복단이 1913년 처음 조직된 역사적인 지역으로, 대한광복단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대한광복단 기념공원이 영주시 풍기읍 산법리에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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