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일단위’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운영… 농가 인력난 해결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16 10:30

영주=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 영주시가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일단위'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운영을 시작한다.




영주시, '일단위'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운영

▲16일 입국한 공공형 계절근로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공-영주시

시는 16일 베트남 타이빈성 공공형 계절근로자들의 입국 환영식을 열고, 오는 19일부터 안정농협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지역농협이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고, 농가는 단기로 필요한 인력을 농협을 통해 이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근로자들이 공동숙식시설에서 생활하며 농가는 숙식 제공 부담을 덜 수 있어, 소규모 영세농가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주시는 올해 초 타이빈성과 공공형 계절근로 인력 유치를 위한 협정을 개정하고, 6월에는 실무단을 파견해 30명의 근로자를 선발했다.




근로자들은 효마루 농촌체험휴마을의 숙소에서 3개월간 지내며 근무하게 된다.


이용료는 하루 10만 원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로가 가능하며, 추가 근무 시 시간당 1만 원이 부과된다. 이는 인근 지역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농가의 인건비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이번 공공형 계절근로센터가 다양한 농가의 인력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내년에는 센터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센터는 11월 8일까지 운영되며, 인력이 필요한 농가는 안정농협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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