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본청 충무 시설과 실제 훈련 현장에서 '2024년 을지연습'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을지연습은 매년 실시되는 비상 대비 훈련으로, 경북교육청과 산하 모든 기관이 참여해 학생 보호와 교육 기능 유지를 위한 위기관리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훈련에 앞서 14일 새벽에는 공무원 비상소집이 발령돼 513명의 응소대상자가 모두 1시간 이내에 대응, 철저한 비상 대비 태세를 보여주었다.
올해 훈련은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역에서의 교육 상황 분석을 통해 실질적 위협에 대비하는 내용을 추가로 반영했다.
이를 바탕으로 상황조성 메시지 활용 훈련이 포함돼 교육청의 임무와 역할을 점검하며, 완결성 있는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훈련 첫날에는 을지 2종 사태 선포와 함께 전시 직제 편성 연습, 전산망 마비 대응 훈련 등이 실시되며, 이어지는 날들에는 복합 상황 훈련, 전시 주요 현안 토의, 민방공 대피 훈련 등이 이어진다.
또한, 을지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학교운영위원장 지역협의회장단이 초청돼 훈련의 의미와 비상시 국민 행동 요령을 공유하고, 충무 시설과 안보 교육체험관 견학도 진행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을지연습은 국가 방위를 위한 핵심 훈련"이라며, “실질적인 훈련을 통해 전시 학생 보호와 교육 기능 유지를 위한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