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두 번째 재판서 혐의 모두 인정...9월30일 결심 공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19 15:26
김호중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19일 두 번째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사진은 5월31일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는 모습.연합뉴스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김호중의 변호인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 사건 두 번째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변호인은 “음주 사고 피해자와 합의한 상태"라고 전했다.



재판부는 증거 기록을 검토한 후 9월30일 결심 공판을 열 예정이다. 재판부 선고는 통상적으로 결심 공판 이후 한 달 뒤에 잡혀 10월 말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호중은 지난 5월9일 밤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택시를 들이받은 뒤 현장에서 벗어났다. 이후 사고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음주 관련해서는 줄곧 부인하다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음주 정황이 잇달아 드러나자 사고 열흘 만인 19일에 뒤늦게 시인했다. 이 과정에서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를 시키기도 했다.


경찰은 검찰에 송치할 당시 특정범죄가중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적시했다. 하지만 검찰은 역추산만으로는 음주 수치를 확정하기 어렵다며 기소 단계에서 음주운전 혐의를 제외했다.





백솔미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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