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을지연습 비상대책 회의...“연례 훈련이 아닌 전시처럼 대비하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19 14:10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9일 을지2종 사태 선포에 따른 비상대책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북한 도발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전체가 위기 상황"이라며 “2024 을지연습을 연례적 훈련이 아닌 전시 상황처럼 실전적으로 진행하라"고 강조했다.




경북도, 을지연습 비상대책 회의

▲2024 을지연습 비상대책간부회의를 열고 있다. 제공-경북도

경북도는 이에 따라 충무시설에 전시 종합상황실과 군경 합동상황실을 신속히 구성하고, 19일부터 시작된 을지연습에 돌입했다.


이번 훈련은 22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전시 계획인 충무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전시 및 테러 대응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특히, 경북도는 최근 국제 정세와 북한의 다양한 도발 형태를 반영해 무인 항공기를 이용한 유해화학물질 테러 대응, 북한군 침투 대응 방안 등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마련했다.


또한, 건물 붕괴와 부상자 발생을 가정한 민관군경소방의 신속한 공조 훈련, 전시 물자 동원 및 사이버 테러 대응 훈련 등도 함께 실시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국제적인 안보 위기 상황에서 경북도는 상시 가동 가능한 위기관리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을지연습은 대한민국 합동사령부와 미군 한국사령부의 한미 공동 연습으로, 국지도발부터 전면전까지 대비하는 훈련이다. 매년 8월 중순에 4일간 진행되며, 군사 지휘소와 정부가 모의 워게임 방식으로 참여한다.





정재우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