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쎌바이오텍에 대해 바이오업체로의 구조적 변화 시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또 현재 주가도 매력적 구간에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쎌바이오텍은 프로바이오틱스라는 확고한 캐시카우를 기반으로 바이오 업체로의 구조적 변화 시도가 아주 획기적"이라며 “중국시장 진출, 우량한 재무구조, 밸류에이션 매력 등 다수의 모멘텀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바이오 업체로의 변신 등 다양한 모멘텀을 감안해 매력적인 구간대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KB증권이 전망한 쎌바이오텍의 2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6억원, 25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가 늘었고 영업익은 흑자 전환했다. 순이익 역시 4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세부내역별로 광고비 등 마케팅비용 절감을 통해 영업이익률이 20%로 큰 폭 개선됐다. 또한 순이익 증가는 외환 평가이익 증가 등이 배경이 됐다. 이로써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비 1.2%, 흑자전환한 256억원, 36억원이다. 순이익은 1480%가 늘어난 73억원을 기록했다.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된다. 임 연구원은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경구용 대장암 치료제 'PP-P8' 바이오 신약개발 사업이 차기 성장 모멘텀"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약은) 살아있는 유산균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대장암 개발 치료제로, 향후 전이성 대장암에 대한 치료효과 확인 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이 가능하다"며 “임상 3상 전에 시판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향후 비만 및 당뇨 치료제 개발 모멘텀도 매우 긍정적"이라며 “중국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으로의 신규 진출은 추가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중국은 아직 기능성 식품 보급률이 20%에 불과하고,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 또한 매년 11~12% 성장하고 있어 잠재력이 크다.
양호한 재무구조도 긍정적이다. 임 연구원은 “2024년 1분기 말 기준 유보율은 2791%, 현금성 자산은 약 750억원"이라며 “무차입 경영 등 재무구조가 아주 양호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