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그룹 조회 개최…김윤 회장,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3개 경영방침 가속화 주문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직원들에게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전략을 공유했다. 다음달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비전과 방향성을 담은 그룹의 새로운 목표체계도 소개할 계획이다.
삼양홀딩스는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2024년 삼양그룹 조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매년 3분기에 열리는 것으로, 김 회장은 △스페셜티·글로벌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캐시플로우 중심 경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3대 경영방침 가속화를 강조했다.
그는 “올 상반기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식품·화학·의약바이오 각 사업부의 스페셜티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됐다"며 “하반기에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지만, 올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알룰로스 신공장이 상업 생산을 시작하고 지난해 준공한 헝가리 봉합사 공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도 언급했다.
김 회장은 “모든 임직원들이 같은 목표를 향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긴밀하게 소통해 스페셜티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한 실행력을 제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최근 나타나고 있는 국내외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현금 유동성 확보는 기업의 생존과 관련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수익 극대화·운전자본 최적화·효율적인 투자 관리 등 오퍼레이션 엑설런스를 통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디지털 시스템·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비롯해 그룹에서 새로 추진하는 디지털 인프라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끌고, 나아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새로운 100년을 맞아 임직원들 모두가 사명감을 갖고 변화와 혁신을 통한 삼양그룹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