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로 ‘온라인 임장’한다…부동산 VR 매물·단지투어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20 09:40
네이버페이

네이버페이가 아파트 매물과 단지를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는 '부동산 VR 매물·단지투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20일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부동산 VR 매물·단지투어'는 3D 디지털 트윈 기술로 아파트 단지와 매물 실내를 온라인에 그대로 복제해 네이버페이 부동산에서 '실제 같은 온라인 임장'이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다.


VR 매물투어는 매물의 실제 모습을 3D로 확인할 수 있도록, 360카메라로 촬영한 공간 데이터를 활용했다. 파노라마로 둘러보는 뷰어 기능 뿐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줄자로 재보는 것처럼 원하는 공간의 치수를 측정할 수 있다. 면적정보, 층고, 실내 인테리어 구조물 폭과 너비, 공간별 깊이감까지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향후 가구 배치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도 할 수 있다. 아파트의 평면도 또한 3D로 구현된다.



VR 단지투어는 드론으로 촬영한 대규모의 고해상도 2D 이미지를 인공지능(AI)으로 정합한 후 3D로 복원하는 기술이 활용됐다. 아파트 건물의 형태와 높이, 외벽 질감은 물론 주차장, 놀이터, 공원, 도보, 커뮤니티센터, 상가 등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한 시설물을 현실과 동일하게 구현했다. 햇빛이 단지 내 각 건물 층별로 얼마나 드는지 계절·시간대별 일조량을 다양한 각도에서 파악할 수도 있다. 네이버페이 부동산에 등록된 단지 내 매물정보와도 연동돼 VR 단지투어 도중 아파트 동별로 매매나 전월세로 등록된 매물 확인도 가능하다.


이를 가능하도록 한 핵심 기술은 네이버의 미래기술 연구·개발(R&D) 자회사인 네이버랩스가 만든 디지털 트윈 솔루션 'ALIKE(어라이크)'다. 드론과 360 카메라 등의 다양한 매핑 디바이스, 2D 이미지를 3D로 복원하는 AI 기술, 빠르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프로세싱을 이용해 실내에서 단지 전체에 이르는 공간을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다. ALIKE 솔루션은 현재 서울시,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등 국내외 주요 도시와 대규모 복합공간에 활용되고 있다.




VR투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단지와 매물은 네이버페이 부동산의 매물지도와 단지·매물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모바일과 PC버전에서 모두 제공한다. VR투어가 가능한 단지들은 네이버페이 부동산 '홈'에서 별도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VR로 서울 헬리오시티, 고덕그라시움, DMC래미안e편한세상과 성남 분당 파크뷰,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 등 서울과 수도권의 5개 아파트 단지를 투어할 수 있다. 수도권 50여개 아파트 매물은 VR 매물투어가 가능하다. VR 단지투어는 연내 30개까지, VR 매물투어는 월 평균 신규 등록 매물량을 1000개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고강진 네이버페이 부동산서비스 리더는 “부동산 제휴사와 중개인들과도 협력해 VR투어로 양질의 부동산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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