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 지하화, 차고지는 대규모 녹지공간으로…협상대상지 선정 후 협상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광역시는 최근 ㈜광주신세계가 '광천터미널 복합화사업 개발계획(안) 검토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광주신세계 측이 제출한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신세계백화점을 유스퀘어 문화관까지 확장하고 종합버스터미널은 문화·상업·업무시설과 특급호텔을 갖춘 최고 47층 규모의 복합시설로 개발,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기존 터미널은 수직으로 복합화해 토지이용의 효율성과 이용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종합버스터미널은 현대화해 지하에 배치하고 지상에는 교육·의료시설과 주거복합시설(500여 세대) 등이 들어서 쇼핑, 문화생활, 업무, 주거가 한 곳에서 가능한 콤팩트 도시로 조성한다.
버스차고지로 이용되던 터미널 지상부는 7500평의 대규모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도심 속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광주시는 이 같은 내용의 광주신세계 측 개발계획안을 이날 광주시 누리집(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앞으로 관계기관 협의, 공동위원회(도시계획·건축) 자문 등을 거쳐 협상대상지 선정 여부(60일 이내)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광주시와 ㈜신세계, 금호그룹은 지난해 11월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복합화를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 편의성과 공공성, 투명성을 전제로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