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8년까지 교육·체험·소비 융복합 시설 조성
해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국 최대 친환경농업 지역인 전남 해남군이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 지원단지를 오는 2028년까지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조성해 유기농산업 메카로 도약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비 90억원 등 총 1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해 기반시설을 포함해 종합커뮤니티센터, 친환경 전문판매장, 자연치유 카페, 가공판매시설, 어린이 자연치유 놀이터, 유기농 체험농장 등이 들어선다.
2024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풍부한 친환경 농업자원을 보유한 지역에서 생산자와 소비자와 함께하는 친환경농업 교육·체험·소비 융복합공간을 만들어 친환경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확산하고 관광문화자원과 유기농업을 결합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군은 전국 최대 친환경인증면적(4764㏊)를 보유한 친환경농업의 중심지로 특히 유기농업 중심의 친환경농업 육성과 가치 확산에 매진하고 있다.
올해는 전체 친환경 인증 면적 중 유기인증 농산물 비중을 현재의 44% 수준에서 60%까지 대폭 확대하고 쌀 위주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배추, 고구마, 무화과 등 다양한 품목을 확대 전환할 계획이다.
이번 유기농복합서비스 지원단지의 조성을 통해 유기농산물의 유통과 판로 확보는 물론 주 소비층인 대도시 소비자의 접근이 용이한 솔라시도 기업도시내에 교육과 체험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농업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남군은 '대한민국 농어업수도 해남'의 비전을 통해 친환경농업 1번지의 위상 제고와 함께 전국 최대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 조성, 기능성·저탄소 농산물 생산기반 확충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유기농복합서비스 지원단지의 조성은 해남 농업의 비전을 구체화하는데 탄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 생산체계 구축을 추진하기 위해 유기농 복합단지와 연계한 해남군 친환경 생산기반 강화와 농가 및 참여기업의 소득을 제고하겠다"며 “해남유기농사업복합서비스 지원단지가 대한민국 미래 유기농산업을 선도할 친환경농업의 융복합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