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영향…경남 남해안 강풍·폭우 피해 12건 발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21 10:11
우비 입고 우산 들고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화된 21일 오전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는 오락가락하는 비로 시민들이 우비를 입거나 우산을 들고 해변을 걷고 있다. 연합뉴스

제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경남 남해안과 서부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




21일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12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대부분 나무 쓰러짐과 배수 지원 요청 등 경미한 피해로 파악됐다.


남해군 설천면과 산청군 신안면의 도로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신속히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경남 지역의 평균 강수량은 40.4mm로 기록됐다. 산청 88.4mm, 거제 83.9mm, 진주 61.8mm, 창원 55.9mm, 고성 52mm 순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경남도는 이날까지 20~60mm의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해안 저지대에 펌프 시설을 가동하고 차수벽 등 방재시설을 점검하는 등 추가적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




경남도와 소방당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주민들에게 기상 상황에 따라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윤수현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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