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 외국인 유학생에 15년간 100억 장학금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22 13:35
이중근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부영그룹 회장)

▲이중근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부영그룹 회장)

부영그룹의 우정교육문화재단(이사장 이중근)이 2008년 설립 후 현재까지 15년간 누적 10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43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 총 2548명이었다.




재단은 지난 20일에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년 2학기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3개국 99명에게 장학금 4억 200만원을 기부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스리랑카 출신 산지와 푸쉬파쿠마라(중앙대)는 “한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힘든 순간들이 많았는데 재단의 든든한 지원 덕분에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 고국으로 돌아가 한국에서 받은 사랑을 나누고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중근 재단 이사장은 “고향을 떠나 타국에서 홀로 지내야 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장학금을 통해 조금이나마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학업에 매진해 훗날 고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외에도 전국 100여 곳이 넘는 초·중·고에 이 회장의 아호를 딴 기숙사인 '우정(宇庭)학사'를 설립·기증하는 등 활발한 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외에도 캄보디아·라오스에 버스 2000대 기증, 군부대 지원부터 노인복지 향상,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1조 1000억원이 넘는 비용을 사회 전반에 기부하며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이현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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