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섬 1정원’ 사업 일환…섬 꽃차 출시로 오감 체험 제공
신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신안군은 8월 말부터 신안의 섬 향기를 담은 6종의 차를 출시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꽃차는 신안 섬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핀 꽃으로 따서 지도 선도의 마리골드, 증도 병풍도의 맨드라미, 자은도의 목련꽃, 비금도의 해당화, 도초도의 수국, 안좌도의 팬지꽃 등 6종이며 농산물가공센터에서 찌고 덖어 꽃차를 출시하게 된 것이다.
이는 군이 추진하는 '1섬 1정원' 및 '사계절 꽃 피는 섬' 사업과 관련해 시각적으로 꽃 축제를 즐기고 꽃차를 음미하며 오감으로 꽃을 체험할 수 있도록 꽃차를 생산하게 됐다. 이번 꽃차 출시는 농가소득으로 이어져 그 의미가 더하고 있다.
꽃차를 생산하는 농가 강인경 씨는 “꽃차를 생산한 지 10여 년이 지났다"면서 “그동안 어려움도 있었지만, 농산물가공센터를 통해 고품질 꽃차를 생산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우리 군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늘 꽃이 피는 섬을 가꾸고 있다"며 “꽃과 관련된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해 우리 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농산물가공센터는 지난 2022년도 준공해 지금까지 7개 유형 30품목을 생산하고 있으며 그중 4개 유형 HACCP 인증을 취득하고 관내 농업인들의 농산물가공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