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 일산서구 탄현2동과 덕양구 4개 동(창릉, 효자, 흥도, 화전)을 차례로 방문해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시정 방향을 논의, 공유했다.
이동환 시장은 “1년여 만에 주민을 다시 만나 감회가 새롭다. 시정에 관심 갖고 소중한 의견을 주시는 주민 덕분에 고양시가 영국 BBC 등 세계가 인정하는 도시로 우뚝 섰다"며 “취임 이후부터 지금까지 저도 고양을 위해 직접 발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8월 소통간담회에선 △창릉천 종합환경정비 △창릉3기 신도시 착공 대책 마련 △안전사고 예방 위한 반사경-사고 표지판 설치 △침수예방 위한 도로 보수와 빗물받이 추가 설치 △권율대로 저소음 포장 공사 △도래울 석탄공원 시설 재정비 등 건의사항이 나왔다. 고양시는 이들 의견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거쳐 해결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민은 창릉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동환 시장은 지난달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고 창릉신도시를 일자리와 공원, 녹지를 두루 갖춘 자족 거점지로 만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동환 시장은 “계속해서 아파트만 지으면 고양시 미래는 없다"며 “창릉에 제2호수공원을 조성하고 자족용지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고양시는 내달 6일부터 25일까지 장항1동 등 11개 동을 대상으로 동 방문을 이어갈 예정이고, 올해 안으로 관내 44개 동(洞) 주민과 소통간담회를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