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울진 온정~원남 간 국지도 건설 사업 타당성 재조사 최종 통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25 09:14

울진=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추진하는 울진 온정~원남 간 국지도 건설 사업이 22일 기획재정부의 2024년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타당성 재조사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울진 온정~원남 간 국지도 건설 국지도 건설

▲울진 온정~원남 간 국지도 건설 국지도 건설 사업 타당성 재조사 최종 통과. 제공-경북도

이번 심의 통과로 경북도는 2030년까지 국지도 69호선의 미개통 구간을 연결하는 도로 건설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온정~원남 간 국지도 건설 사업은 울진군 온정면 선구리에서 매화면 갈면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11.7km의 2차로 도로로, 총사업비 129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구간은 현재 농로 및 임도로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경북 유일의 미개통 구간으로, 도로 개설 필요성이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왔다.


이번 사업은 험준한 산악지형으로 인해 사업비가 당초보다 30% 이상 증액되면서 추진이 불투명해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경북도는 경제성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상황에서도 기존 도로 활용 등 비용 절감 방안을 제시해 경제성을 확보하고, 낙후 지역 도로 개설의 필요성을 정책적 평가에서 인정받아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




도는 2024년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 보상 및 공사에 착수해 2030년 도로를 개통할 계획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백암온천 등 온정면과 매화면 지역의 응급 의료시설 접근성이 9분, 도심 접근성이 19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며, 공사 과정에서 약 17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예상된다.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온정~원남 간 사업 구간은 2019년 태풍 미탁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주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도로가 절실히 필요했던 곳"이라며, “2030년까지 1300여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조속히 완료해 주민들이 더 편리한 도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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