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현 SK 선대회장 26주기…최태원·최재원·최창원 등 ‘조용한 추모’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25 09:58

별도 행사 없이 가까운 가족만 모여 SKMS 재조명

최종현

▲폐암수술을 받은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가운데)이 IMF 구제금융 직전인 1997년 9월, 산소 호흡기를 꽂은 채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참석해 경제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하는 모습. 사진 = SK그룹.

SK그룹이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 26주기를 맞아 고인이 정립한 경영철학 'SK 경영관리체계(SKMS)'를 재조명하며 고인을 기렸다.




25일 연합뉴스와 재계에 따르면 최 선대회장 기일인 26일을 앞두고 지난 24일 SK그룹의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가까운 가족이 모여 고인의 26기를 추모했다.


참석자들은 한국 경제의 선지자였던 선대회장의 업적을 되돌아보면서 고인의 리더십을 널리 알리자고 의지를 다진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은 2018년 최 선대회장의 20주기 추모 행사를 마지막으로 그룹 행사는 따로 열지 않고 있다. 이번에도 별도 행사 없이 '조용한 추모'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선대회장은 1973년 최종건 창업회장의 뒤를 이어 그룹을 맡았다. 이후 1979년 SK 고유의 경영관리체계인 SKMS를 만들었다. 45년간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개정을 거듭한 SKMS는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위기 때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기업문화 역할을 해 왔다.




최근 SK그룹은 경영전략회의와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에서 SKMS의 정신과 적극적인 실천 방안을 잇달아 강조하기도 했다.



김윤호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