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025 국제 바칼로레아(IB) 관심학교 공모'에서 도내 초·중·고등학교 10개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은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이 개발한 국제 인증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강조하는 교육체제다.
전 세계 160여 개국 6,000여 개 학교가 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국내에서도 IB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학교가 점점 늘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는 대구교육대학교안동부설초, 구미봉곡초, 구미원당초 등 초등학교 3개교와 경덕중, 도송중, 동산여중, 청하중, 화랑중 등 중학교 5개교, 포항제철고와 풍산고 등 고등학교 2개교가 선정됐다.
경북교육청은 선정된 학교들이 IB 후보학교를 거쳐 최종적으로 인증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교원 역량 강화 연수, 학습공동체 운영, 관련 교육기관 탐방 지원, 후보학교 및 인증학교 진입을 위한 컨설팅 등이 포함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형 미래 교육과정을 실현하기 위해 IB 프로그램을 도입한 학교들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IB 관심학교가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자기 주도적 학습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정으로 경북교육청은 국제적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교육 환경에 발맞춘 혁신적인 교육 방식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