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사이언스파크서 기술·R&D 혁신 축제 연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26 10:00

마곡서 3주간 'LG SPARK 2024' 개최

지역주민까지 참여 문화·혁신·예술 행사

AI 등 포함한 60여 개의 연구과제 전시




LG SPARK 포스터 이미지

▲LG SPARK 포스터 이미지

LG가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기술 혁신 축제를 마련했다. LG는 26일부터 3주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SPARK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LG 구성원, 외부 파트너사, 스타트업,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문화·혁신·예술 축제다.


'LG SPARK 2024'의 첫 행사인 'LG 테크페어'는 행사 첫날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8개 계열사 R&D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R&D 난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AI, 바이오, 클린테크(A·B·C) 분야를 포함한 6개 영역에서 60여 개의 연구과제가 전시된다.



주목할 만한 기술로는 AI Agent를 탑재한 'AI 허브', CO2를 원재료로 직접 활용하는 친환경 신소재,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위한 개선된 치료제 등이 있다. '물 없는 친환경 세탁기', '채혈 없는 혈당측정 기술' 등 게임 체인저급 차세대 기술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진다.


LG는 A·B·C 분야 외부 전문가들을 초빙한 미래기술 세미나도 진행한다. 김상배 MIT 교수, 이상엽 KAIST 부총장, 강기석 서울대학교 교수 등이 최신 R&D 트렌드를 공유한다.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가 2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스파크(SPARK) 행사의 개회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LG

'DX페어'는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각 계열사의 32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과제 성과를 전시하고 DX 활용 우수 사례를 공유한다. LG AI연구원의 배경훈 원장은 생성형 AI '챗엑사원'을 소개할 예정이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9월 4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 4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40여 개 스타트업들이 LG와의 협력 및 투자 기회를 모색한다. AI 기반 한국어 수어 자동 번역 기술, AI 기반 탈모 진단 기술, 음성으로 치매를 예측하는 기술 등이 소개된다.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컨퍼런스'는 9월 9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AI/빅데이터, 모빌리티/자동차, 플랫폼/아키텍처 등 8개 분야의 소프트웨어 기술이 공유된다. 마이크로소프트, IBM, 퀄컴, AW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개발자들이 참여한다.


'컬처위크'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LG 구성원들과 지역주민, 산학인재들을 위한 강연과 거리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사파피지컬100'과 '융합로가요제' 등 새로운 행사도 선보인다.


LG사이언스파크 박일평 사장은 “LG사이언스파크는 전자, 화학, 통신/서비스 업계의 기술 발전을 이끌어 가고 있는 연구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화와 예술, 과학과 기술이 경계를 넘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LG SPARK'를 지속 확대해, 계열사간 융복합 R&D 시너지를 일으키고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LG사이언스파크만의 차원이 다른 혁신 문화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지난해 9월 'LG SPARK'라는 이름으로 4개 행사를 통합 개최했으며, 총 4만7000여 명이 참가했다.



강현창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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