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황화물계 전고체용 니켈도금박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27 09:12

전기 전도성·내식성 높아…고객사 요구 맞춰 니켈 두께·동박 강도 조절 가능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니켈도금박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니켈도금박을 개발했다. 이는 전해동박 양면에 니켈을 도금한 차세대 소재로, 황화물계 전고체용 배터리의 전극 집전체로, 전기 전도성이 높다.




27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고객사 요구에 따라 니켈 두께와 동박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니켈 표면처리를 통해 활물질과의 접착력이 높고, 화학반응으로 인한 부식과 변색없이 본래의 성질과 기능을 유지하는 고내식성도 보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리튬이온 배터리에는 현재 수준의 동박을 사용할 수 있지만,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는 황에 의해 동박이 부식되기 때문에 스테인리스·니켈박 등이 필수적이다. 이 중 니켈도금박이 원가경쟁력을 토대로 주목받는 상황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니켈도금박 개발 초기부터 국내 배터리사와 협업을 통해 전고체 공정에 최적화된 덕분에 타사 대비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고객사의 공정 및 폼팩터에 맞춘 제품을 국내 주요 고객사들을 통해 샘플 평가도 진행하고 있다. 활물질과의 접착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니켈 표면처리 연구도 병행하는 중으로, 수주 단계에 이르면 시장과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동박 산업은 업력 뿐 아니라 기술력·자본력·고객과의 바인딩을 비롯한 영역이 복합적으로 필요한 시장으로, 후발주자가 진입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최초로 동박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으로서 축적된 기술력으로 차세대 동박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는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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