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SK이노베이션·E&S 합병 주주총회 통과···11월 ‘에너지 공룡’ 출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27 11:16
SK이노-E&S, 합병 주주총회 시작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승인을 위한 양사의 임시 주주총회(주총)가 열리는 27일 오전 서울 SK서린빌딩에 관련 배너가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안건이 85.76% 찬성률로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자산 100조원과 매출액 90조원에 육박하는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SK E&S와의 합병 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참석 주주 85.76%의 찬성률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비상장사인 SK E&S도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양사 합병안을 승인했다.


합병은 주총 특별결의 사항으로,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과 발행 주식 총수 3분의 1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통과된다. SK이노베이션의 지분율은 6월 말 기준 SK㈜ 36.2%, 국민연금 6.2% 등이다.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며 양사의 합병에 반대한 것으로 파악되나 최대주주인 SK㈜를 비롯한 대다수 주주가 찬성하며 합병안이 통과됐다. 이날 임시주총에서 합병이 승인됨에 따라 합병 법인은 오는 11월 1일 공식 출범한다.


앞서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지난달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양사 간 합병안을 의결했다. 양사의 합병 비율은 1대 1.1917417로 정해졌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회사의 장기적인 안정과 성장의 토대가 될 이번 합병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합병 완료 이후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적극 검토해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동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