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27일 춘천 유바이로로직스 제2공장에서 '강원 바이오기업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번 간담회는 도가 특화단지로 선정된 이후 개최하는 첫 간담회로서 바이오산업 육성에 대한 도의 의지를 전달하고, 기업의 애로사항 및 사업계획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 앞서 춘천시가 추천한 (주)더존비즈온, (주)유바이로로직스, 휴젤(주) 등 8개 기업과 홍천군이 추천한 (주)카피오바이오사이언스 코리아, (주)씨티씨바이오 2개 기업 총 10개 기업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간담회에는 김진태 지사, 현준태 춘천부시장, 최우홍 홍천 부군수을 비롯해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업의 애로사항 및 투자계획 청취, 특화단지의 성공적 조성과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김 지사는 최근 정부는 '특화단지가 지정됐으니 돈을 달라'는 단순 논리는 수용하지 않는다는 동향을 강조했다.
또 바이오특화단지를 거대한 하나의 사업으로 바라봐 전국 5개 바이오특화단지가 유기적인 협력으로 하나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설계돼야 한다고전했다.
이어 도는 중복성을 지양하고 오픈 이노베이션과 분업화로 생태계를 완성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기업들은 특화단지에 포함된 산업단지 내 편의시설과 교통편 개선, 기업 및 R&D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등을 요청했다.
김진태 지사는 “바이오특화단지 선정 비결을 물을 때마다 비결은 강원 바이오기업"이라고 자신 있게 답했다며 “지금까지 묵묵히 강원 바이오산업을 일궈온 기업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참여한 10개 기업의 투자금액만 3조원 이상으로 당초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을 위해 제출했던 투자의향서 금액의 90% 이상에 해당된다"며"앞으로 2000억원 규모의 바이오전략산업펀드를 만들어 기업에 도움이 되고 성장을 함께하는 바이오특화단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