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장관 “추석성수품 구매비 작년보다 5% 이상 낮추는게 목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28 22:18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추석 성수품 공급을 늘리고 할인 지원을 병행할 것“이라며 "성수품 14개 품목 구매 비용을 작년보다 5% 이상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올해 추석 성수품 수급은 안정적일 것이고 크게 걱정을 안 해도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장관은 “사과와 배 생산량은 작년 추석 성수기와 비교해 20%씩 늘고 평년 이상으로 전망된다"며 “가격이 대단히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축산물 역시 공급과 가격이 모두 안정적일 것이고, 배추는 다음 주에 출하가 본격화하면 가격이 점차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정부 수매와 농협 대책이 진행되고 있어 산지 쌀 가격 하락세가 멈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추석 전에 쌀 수확기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번 대책은 완충 물량을 둬 시장 불안감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수확기에 쌀 가격 목표치에 대해선 “시장에 신호를 주기 때문에 목표 제시는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송 장관은 내년도 농식품부 예산 규모를 올해보다 2.2% 확대한 것에 대해서는 “선방했다고 본다"면서 “공익직불금(농업인에게 지원하는 보조금) 증액, 수입 안정 보험 확대, 농촌소멸 관련 예산 등이 모두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또 "내년 수입안정보험 예산이 2000억원을 넘었는데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앞으로 1조원까지 커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 부분이 농업직불금 5조원 목표 달성에 견인차, 트리거(방아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 식용 종식법 제정으로 인한 개 농장주 전업·폐업 지원 예산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범위에서 최대한 지원하는 것이 원칙이고, 조기 종식에 노력하는 업체에는 인센티브를 줄 수 있도록 반영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종환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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