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최초의 해양정보수집용 초소용 인공위성 ‘부산샛’
지역의 연구성과물을 활용한 초대전으로 최첨단 기술 선보여
국립부산과학관이 지자체 최초의 해양관측위성 부산샛(BusanSat)의 실물모형을 공개하는 전시를 8월 31일부터 11월 24일까지 과학관 1층 팝업존에서 개최한다.
29일 국립부산과학관에 따르면 부산샛은 부산광역시, 테크노파크, 한국천문연구원 및 지역 기업의 기술협력으로 개발된 해양정보수집용 초소형 인공위성이다.
가로 세로 20cm, 높이 30cm의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79km에 이르는 넓은 관측범위로 해상을 관측할 수 있다. 부산시는 한국천문연구원,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해 부산샛 공동활용 국제협력 프로젝트로 우주 발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부산샛 개발을 시작으로 해양산업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데이터 기반 해양신산업을 육성 중이다.
국립부산과학관은 매년 지역 연구기관들의 연구성과물을 활용한 초대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부산샛의 기념비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고 밝혔다.
전시에서는 부산샛 실물모형과 솔라패널, 배터리 팩 등 인공위성의 주요 장치를 직접 확인하고 해양관측위성의 원리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이와 함께, 인공위성 퍼즐 체험이나 AI가 그린 인공위성 캐릭터 엽서를 작성하면 1년 후에 배송 해주는 느린 우체통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전시는 과학관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전시를 기획한 이상준 국립부산과학관 연구원은 “이번 전시가 국가전략기술인 우주항공과 해양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부산 특화형 연구 성과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