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몽골과 베트남에서 의류폐기물 재생사업을 본격화한다.
코오롱FnC는 자회사인 케이오에이(K.O.A)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에서 진행하는 민관 개발 협력 사업 모델인 'KOICA IBS-ESG 이니셔티브'을 올해부터 본격적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크게 △서큘러 팩토리(CIRCULAR FACTORY) 구축 △의류폐기물 활용 시범사업 △순환패션 전문인력 양성 △대국민 인식개선 활동으로 구성된다.
코오롱FnC는 먼저 서큘러 팩토리를 통해 캐시미어 단일 소재의 폐의류, 의류를 제작하고 남은 원단, 재고 의류 등을 수거해 색상과 용도별 분류, 재사용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한다.
또한 의류폐기물 활용 시범사업을 통해 서큘러 팩토리에서 위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 재생캐시미어 원사로 만든 시제품을 개발, 나아가 서큘러 패션 소재 전문 브랜드를 새롭게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의류폐기물 재생 소재화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 몽골, 베트남에서 지속가능 패션의 생산과 소비를 주제로 하는 전시회, 경연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케이오에이 대표이자 코오롱FnC ESG(환경·사회·지배구조)임팩트PU장을 겸임하고 있는 유동주 상무는 “폐의류가 다시 의류 소재화되는 Textile to Textile 재생기술은 패션산업의 생산, 폐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저탄소 패러다임 전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몽골 캐시미어 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는 현지법인설립을 통해 사업의 추진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