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일 넥슨게임즈에 대해 최근 주가 낙폭이 과대하다면서 비중 확대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매출 감소세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3만2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 게임업종 최선호주(Top Pick)로 꼽았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퍼스트 디센던트의 시즌1 업데이트가 지난달 29일 진행됐지만, 부정적 평가와 함께 일간 최고동접자는 5만~6만명대로 상승했다"며 “넥슨게임즈는 유저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추가 업데이트를 예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퍼스트 디센던트의 하루 매출 가정치를 기존 23억원에서 19억원으로, 내년은 14억원에서 11억원으로 하향한다"면서도 “퍼스트 디센던트가 최저 트래픽(3만5000명~4만명)을 기록할 때도 하루 매출 10억원 이상이었던 것으로 추정하는데, 이는 주가 낙폭이 과대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퍼스트 디센던트의 올해 하반기 예상 매출 규모가 최상위 지식재산권(IP) 배틀그라운드의 지난해 하반기 매출을 웃돌 것으로 보이고 넥슨 게임즈의 흥행 성공률(Hit Ratio)이 국내 최상위에 해당한다는 점을 봐야한다"며 “넥슨게임즈는 다양한 장르와 멀티 플랫폼, 세계 시장에서 입증한 개발력을 고려할 때 국내 게임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멀티플(PER)을 부여할 수 있어 비중 확대 기회로 삼아볼만 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