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순위 청약 경쟁률 140대1…13년 만에 세자릿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03 11:05

올해 서울 지역 일반공급 2464가구, 34만6598건 1순위 접수 기록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픽사베이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픽사베이

올해 서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140.66대 1로 집계 됐다. 2021년 이후 3년 만에 회복한 '세 자릿수' 경쟁률로 추후 서울에 공급 예정인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1~8월) 서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40.66대 1을 기록했다. 일반공급 기준 2464가구 모집에 34만6598건의 1순위 청약 접수를 기록한 결과로 3년 만에 세 자릿수 경쟁률을 회복한 수치다.


연도별(1월~12월) 서울 지역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021년 163.84대 1 △2022년 10.25대 1 △2023년 56.93대 1 로 집계됐다.



분양 시장이 뜨거운 만큼, 최근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도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 '월간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더욱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4월 0.13% △5월 0.20% △6월 0.56% △7월 1.19% 상승한 변동률을 기록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서울 분양 물량은 대부분이 정비사업 공급 단지이기 때문에, 수요자들에게 풀리는 일반 분양 물량이 적어 더욱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강남, 서초, 송파와 같은 지역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영향을 준 점도 있겠지만 '마포자이 힐스테이트 라첼스', '경희궁 유보라'의 경우도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서울 비규제지역에서 공급되는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지속적 관심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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