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사, 단체협약 교섭 결렬…지노위에 조정 신청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0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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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 '크루유니언'이 지난해 12월 4일 오전 경기 성남시 카카오아지트에서 경영 쇄신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카카오 노조와 사측 간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됐다.




4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3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사측에 교섭 결렬 공문을 발송하고 사내 게시판에 결렬선언문을 게시한 바 있다.


노조 측은 결렬 선언문을 통해 사측이 지난 1년 동안 경영 쇄신 과정을 진행하면서도 단체협약으로 제출된 노조의 쇄신 요구를 거부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경영진 관련 쇄신 진행 상황은 불분명하면서도 구조조정과 매각은 더 활발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더 이상 논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결렬을 선언했다"며 “교섭이 10개월을 넘기고 있지만 사측은 일정을 연기하거나 안건을 제출하지 않는 불성실한 태도로 지연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참고 기다렸던 쇄신의 결과는 오히려 구조조정과 매각 위험으로 돌아오고 있다"면서 “구조조정을 우려하는 크루(직원)들이 걱정된다면 '회사의 경영권이니 논의할 수 없다'가 아니라 고용 안정과 관련해 최소한 협의 절차라도 만들었어야 한다"고 했다.




노조 측은 향후 단체 행동을 포함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통해 쇄신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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