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美 의원단과 회동…한미 기업 협력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04 18:16

승지원서 경제 현안 논의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주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미국 연방 상원의원단과 만나 양국 기업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4일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이뤄진 이번 회동은 한미 경제 관계 강화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날 모임에는 빌 해거티, 존 튠 의원 등 7명의 미 상원의원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참석했다. 삼성 측에서는 이 회장과 함께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이 배석했다.



이날 회동에서 이 회장과 의원들은 한미 경제 협력과 첨단 산업 분야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회장의 이번 미팅은 그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행보로 볼 수 있다.




재계에서는 이러한 네트워크가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한다. 한 재계 관계자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비즈니스 현안을 챙기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최근 여러 국가 정상들과도 만남을 가졌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 오찬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 현안과 미래 기술 트렌드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베트남 총리, UAE 대통령, 중국 총리 등과도 회동했다.




과거 한일 관계 악화로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문제가 불거졌을 때, 이 회장은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장단 등과의 교류를 통해 대응에 나섰다. 또 2021년 미국 출장 시에는 백악관과 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강현창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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