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문 여는 안성 시내 병의원 소개...시민들 ‘안심’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4일 의정갈등으로 인해 발생한 응급실 진료진 부족 사태와 관련, “안성시는 추석 명절 기간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안성성모병원이 응급실을 운영한다"면서 이와함께 “경기도의료원에서 운영하는 안성휴게소의원과 지역의원이 순번제로 진료실을 운영할 예정"이라면서 시민들을 안심시켰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이런 사태가 정상화되길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시장은 글에서 “최근 '응급실 뺑뺑이'로 환자 상태가 악화해 사망에까지 이르고 있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고 적었다.
김 시장은 이어 “원인은 아시는 것처럼 준비되고 합의되지 않은 갑작스러운 의대 정원 증원에서 시작됐다"며 “이유를 떠나 국민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김 시장은 또 “정부가 내놓은 추석 명절 응급실 운영계획과는 달리 의료현장에서는 응급실 진료를 축소하고 있다"며 “아마도 의료현장을 지켜왔던 의료인력의 소진 문제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사태를 장기적으로 버티기 위한 궁여지책인 듯하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안성시는 당장 수련의가 근무하던 병원이 없어서 직접적인 타격은 없지만, 3차 의료기관을 가지 못하게 된 환자들의 지역 2차 병원으로 쏠림 현상이 커질 수 있다"면서 “특히 이번 정책처럼 공보의 차출과 의료인력의 이동이 커져 지금도 어려운 의료인력 수급에 문제가 커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그런데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크게 없다는 것이 답답하다"고 하면서 추석연휴기간 동안 문을 여는 안성 시내 병·의원을 안내하며 글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