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8월 외환보유액 24억 달러 늘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04 09:18
외환보유액 추이.

외환보유액 추이.

▲(자료=한국은행)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약 24억 달러 늘었다. 미국 달러화 약세 등이 영향을 미쳤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159억2000만 달러로 전월 말 대비 24억1000만 달러 늘었다.


금융 기관의 외화 예수금이 줄었으나,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증가, 외화자산 운용 수익 등에 기인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8월 중 미 달러화 지수는 약 3.1% 하락했다.



자산별로 보면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694억4000만 달러로 23억9000만 달러,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52억5000만 달러로 3억 달러가 각각 늘었다. IMF포지션은 43억9000만 달러로 2000만 달러 증가했다. 반면 예치금(220억5000만 달러)은 3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금은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변화가 없다.




7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4135억 달러로 9위를 기록했다. 1위는 중국으로 3조2564억 달러 규모였다. 이어 일본(1조2191억 달러), 스위스(8976억 달러), 인도(6706억 달러)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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