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년 재해예방 국비 1157억원 확보…재산 피해 예방 효과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04 12:33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분야 등 5개 사업 투자

창원=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경남도가 자연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을 지키고 재산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시설 정비 사업을 확대한다.




경남도는 내년 재해예방사업 5개 분야·134개 지구에 대해 올해보다 20% 늘어난 국비 1157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청 전경. 제공=경남도

경남도는 확보한 예산을 풍수해 생활권 정비와 재해위험개선지구, 재해위험저수지,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우수저류시설 분야의 5개 사업에 중점 투자한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분야에는 274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기존 재해예방사업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풍수해로 인한 침수와 붕괴 등 취약요인을 마을 단위로 발굴해 한꺼번에 재해위험을 해소하는 것이다. 경남도는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창원 신촌지구 등 4곳이 신규로 선정돼 앞선 추진해온 11곳과 함께 15곳의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58개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에 533억원, 25개 지구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57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에 163억원, 4개 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예산 130억원을 확보했다.




경남도는 전체 사업장이 134개로 증가한 만큼 실시설계와 사전 설계검토, 농지전용 등 인허가 업무와 보상업무 등 행정 절차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시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마무리와 계속 지구의 집행률을 철저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천성봉 도민안전본부장은 “재해예방 사업은 재해 발생 후 복구 대비 3.5배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어 우리 생활 주변의 재해위험요소를 사전 예방한다"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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