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 볼보트럭코리아, 현대자동차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67개 차종 7만821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BMW 520i 등 62개 차종 6만8428대는 통합제동장치 품질 불량으로 인해 제동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통합제동장치는 유압식 및 전자식 브레이크 시스템이 통합된 것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정조치를 하고 있다.
볼보트럭 FH 트랙터 등 4개 차종 6998대는 가변축 조정장치의 설계오류로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는 6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현대차가 만든 제네시스 쿠페 2792대는 클러치 페달 부품 손상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클러치 페달을 밟지 않아도 시동이 걸리고 차량이 움직일 수 있어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오는 6일부터 리콜에 돌입한다.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