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얼빈’, 12월 개봉 확정..현빈, “늙은 늑대를 반드시 죽여 없애자고” 비장한 카리스마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05 09:48
하얼빈 포스터

▲영화 '하얼빈'이 오는 12월 개봉을 확정짓고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CJ ENM

영화 '하얼빈'이 2024년 12월 개봉한다.




영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첩보 드라마 영화다.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등 매 작품 한 시대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예리한 연출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우민호 감독의 신작으로 '서울의 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을 제작한 (주)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한 작품이다.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이동욱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해 기대감을 자아낸다.


'하얼빈' 측은 오는 12월 개봉 소식과 함께 안중근 의사를 연기한 현빈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를 공개했다. 지금까지 현빈의 필모그래피를 통틀어 단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으로 기대감을 자아낸다.



하얼빈 예고

▲영화 '하얼빈'의 1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CJ ENM

이와 함께 공개된 1차 예고편은 우민호 감독이 써내려 간 안중근의 독백 대사로 채워졌다. “모든 걸 포기하고 죽으려고 했습니다. 죽은 동지들의 참담한 비명이 귓가를 맴돌고 눈앞을 떠돌았습니다. 그 순간에 깨달았습니다. 나는 죽은 동지들의 목숨을 대신하여 살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내가 해야할 일을 알았습니다. 대한 제국을 유린하는 일본 늑대의 우두머리, 늙은 늑대를 반드시 죽여 없애자고"라는 대사가 현빈의 중후하고 단단한 중저음 목소리로 전달된다. 1분여간의 예고편에서는 독립군의 참상부터 가슴이 웅장해지는 독립군의 여정이 담겼다.


'하얼빈'은 국내 개봉 이전 토론토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첫 공개된다. 현지시각 기준 9월 8일 저녁 로이 톰슨 홀에서 진행 되는 '하얼빈' ​월드 프리미어에는 현빈, 이동욱, 우민호 감독이 참석해 전세계 영화 팬들과 교감할 예정이다.





고지예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