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55억 투입, 해저·육상 관로, 가압장 등 설치
완도=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완도군이 군외면 사후도의 지방상수도 공급 사업을 완료함에 따라 주민들의 식수 부족난을 해결하고, 이에 따라 지난 4일 군외면 사후도에서 주민들과 함께 통수식을 가졌다.
군은 지난 2018년 총 사업비 55억원(국비 38, 지방비 17)을 투입하여 공사에 착공했으며 고금면 장항리에서 군외면 사후도까지 해저 1.8km, 육상 1.8km 총 3.6㎞의 송수 관로와 가압장 2개소, 유량계실 2개소 설치를 지난 2021년 12월에 완료했다.
지난 7월에는 마을 안 급수 관로 정비 공사를 완료 후 시험 운전을 거쳐 지난 4일 지방상수도를 개통했다.
완도군 군외면 사후도는 46세대, 60명이 거주하는 작은 섬이다. 기존에는 해수 담수화 시설을 운영했으나 시설물 노후로 잦은 고장이 발생해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군 관계자는 “이제 지방상수도가 공급됨으로써 위생적인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