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향한 선수들 열띤 경쟁 눈길...지역문화 체험 부스 인기 만점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안성시는 시에서 열리고 있는 제17회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가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다양한 지역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장이 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폴란드와 대만, 인도 등 31개국 대표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4일부터 남녀 개인 단식을 시작으로 개인 복식과 혼합 복식, 남녀단체 등 총 7개 종목이 진행되며 금메달을 향한 열띤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소프트테니스가 일반인들의 생활체육이자 대중 스포츠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만큼, 세계 유명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발군의 실력을 자랑하는 경기를 직관하고자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는 안성맞춤소프트테니스 구장 내 안성시 고유의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스가 마련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시는 주경기장을 중심으로 종합안내소와 의료지원센터, 안성시 문화관광 홍보부스 등을 설치했으며, 한국 음식과 전통 놀이 등 각종 체험과 농특산물 판매는 물론, 안성마춤 유기공방과 소프트테니스 체험 교실, 아름다운 안성 사진전 등을 운영하며 국내 관람객과 외국 선수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소프트테니스 체험 교실은 부스 벽면에 상대 코트 이미지의 현수막을 설치함으로써 스크린과 소프트테니스를 결합한 듯한 색다른 형식의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방문객들의 소프트테니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흥미를 유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별도로 마련된 프린지 무대에서는 대회 기간 동안 바우덕이 풍물단 공연과 K-팝 댄스, 버스킹 공연, 태권도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문화예술이 장식되며 또 다른 볼거리를 전하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많은 선수들과 방문객들이 경기 전후에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안성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대회가 스포츠는 물론 풍성한 문화 교류의 장으로도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