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e+ 삶의 질] “CT촬영 등 방사선·조영제 문제 해결에 더 노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08 15:16

김종효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정년퇴임 기념식

AI의료영상 분야 세계적 권위자…의료영상 표준화 공헌

클라리파이 창업, 영상 진단 방사선량 저감 기술 산업화

김종효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고 교수가 퇴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효순 기자

▲김종효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고 교수가 퇴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효순 기자

인공지능(AI) 의료영상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종효 교수의 정년퇴임기념 심포지움과 기념식이 지난 7일 서울대 의생명연구원 윤덕병홀에서 열렸다.




서울대 의대 영상의학교실(주임교수 구진모)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영상의학계의 대부로 꼽히는 한만청 전 서울대병원장, 최병인 중앙대병원 임상석좌교수, 김승협 이대비뇨기병원 자문교수 등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들과 현직 교수, 석·박사과정 제자 등이 참석해 김 교수의 앞날을 기원했다.


내년 2월 말로 30년 서울대 의대 및 서울대병원 교수직(1995∼2025)을 마치는 김 교수는 1982년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공대에서 전자·의공학 박사를 받았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로 임용된 후 의료영상저장정보시스템(PACS) 구축을 주도했고, 이후 한국형 의료영상 표준화 및 시스템 구축에 큰 역할을 했다.



김종효 교수가 자신이 길러낸 제자들과 함께 정년퇴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박효순 기자

▲김종효 교수가 자신이 길러낸 제자들과 함께 정년퇴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박효순 기자

2015년에는 AI의료영상 이미징 벤처기업 '클라리 파이'를 창업해 CT촬영 등 영상의학 방사선 기기에서의 방사선량 저감과 조영제 사용을 줄이는 기술을 산업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기술들은 여러 편의 국제학술지 논문과 북미영상의학회(RSNA) 등 국내외 학술대회 전시를 통해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폐, 간, 심장 등 진단 적용 영역이 넓어지고, 유용성이 크게 높아지면서 국민건강보험 급여화 추진이 진행 중이다.


대한PACS학회 창립위원 및 학술이사·총무이사, 대한의료영상정보학회(PACS학회 후신)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스마트의료기기 산업진흥재단 운영위원과 2025년 대전에서 열리는 국제 의료영상 컴퓨팅 및 인터벤션 학술대회(MICCAI)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박효순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