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형교정, 추간판 탈출증 등 완화 ‘식약처 인증’
체험매장 모델포스터 부착…“방문객 크게 증가”
월 2천대 판매, 단일매출 1000억원 달성 목표
바디프랜드가 경추·골반 불균형 교정에 도움을 주는 안마의자 형태 의료기기 '메디컬 파라오'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경쟁사와 차별화한 기능에 새 광고모델 차은우와 시너지 효과를 얹어 월 2000대 판매와 단일제품으로 1000억원 매출을 나란히 올린다는 목표이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7일 서울 도곡동 본사에서 경추·골반교정 모드를 탑재한 식약처 인증 의료기기 신제품 '메디컬 파라오'를 공개했다.
'메디컬 파라오'는 잦은 스마트폰·노트북 사용으로 자세가 흐트러져 거북목과 경추 추간판 탈출증 등의 근골격계 질환을 겪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개발한 의료기기다. 바디프랜드의 식약처 인증 의료기기 제품 출시는 지난해 선보인 '메디컬 팬텀'에 이어 두 번째로, 신제품은 기능 강화에 힘입어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김지영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메디컬R&D센터 메디컬연구소장 상무는 “메디컬 파라오는 경추·골반교정 모드를 탑재한 것은 물론, 목 디스크와 경추·요추부에 발생하는 추간판(디스크) 탈출증과 퇴행성 협착증 질환까지 치료하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자세교정과 근육통 완화에도 도움을 줘 척추와 목, 허리, 골반 부위에 사용하기 적합하다고 부연설명했다.
'메디컬 파라오'는 두 개로 분리된 경추부 견인기가 목을 받쳐주며 에어백으로 어깨·골반· 종아리·발목을 고정, 마사지 모듈로 요추에 물리적 압박을 가해 견인하는 제품이다. 다리 마사지부의 각도를 굴곡시키며 요추부를 끌어당기면 요추 및 경추 사이의 간격이 넓어지며 추간판(디스크) 탈출증, 퇴행성 협착증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바디프랜드는 말했다.
'메디컬 파라오'가 세라젬 등 경쟁기업 제품과 차별화한 지점으로 △헬스케어 안마의자 업계 최초 교정 기능 탑재 △전신마사지 기능 지원 △코어근육을 자극 가능한 독자 기술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적용 △지압·에어백 활용 등 다양한 마사지 기법 제공을 회사는 꼽았다.
실제로 '메디컬 파라오'가 신체 후면부를 감싸는 마사지 범위는 총 900㎜로, 머리부터 엉덩이까지 폭넓게 감싼다고 바디프랜드는 설명했다. 아울러 신제품은 마사지 모듈은 사용자 체형 분석 맞춤 마사지 시스템인 XD-PRO를 적용해 성능을 높이고 온열 기능도 55도까지 올라가도록 강화했다.
김 상무는 “메디컬 파라오는 총 2년 3개월간 36명의 인력이 매달려 개발한 제품으로, 108억원의 연구비를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바디프랜드는 전작인 메디컬 팬텀이 월 1~2000여대 팔리며 총 9~10만대의 판매고를 올린 만큼 메디컬 파라오도 월 약 2000대를 판매해 단일 제품으로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포부다. 새 모델과의 시너지도 나타나 차은우 포스터를 전국 라운지에 부착한 이후 방문객이 대폭 늘었다고 바디프랜드는 전했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부회장은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형태 의료기기와 가구형 마사지 소파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K-헬스케어 선도 위치를 단단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