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 조만장자 레이스, 머스크 앞서지만...병폐 지적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09 21:10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를 만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3년 뒤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1조달러(1339조원) 자산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영국에 본부를 둔 자산 분석 및 마케팅 컨설팅 업체 '인포마 커넥트 아카데미' 최근 보고서 내용을 인용 보도했다.


보고서에서 머스크 CEO 재산은 연평균 110% 늘어나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됐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와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 등을 설립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 옛 트위터)를 소유하고 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 CEO 순자산은 2510억달러(336조원)로 세계 최대 갑부로 꼽힌다.




그런 그의 재산은 2027년까지 4배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인도 아다니 그룹의 가우탐 아다니 회장은 연간 자산 증가율 123%를 유지하면 머스크 CEO 뒤를 이어 두 번째로 2028년 '조만장자'의 자리에 오를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 인공지능(AI) 칩 대장주인 엔비디아 CEO 젠슨 황과 인도네시아 '에너지 재벌' 프라조고 팡에스투 바리토퍼시픽 그룹 회장도 2028년 '1조달러 클럽' 가입이 전망됐다.


2030년 조만장자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군도 있다.


세계 최대 명품그룹인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다.


가디언은 '석유왕'으로 불린 미국의 존 D. 록펠러 스탠더드오일 창업자가 1916년 세계 첫 억만장자 자리에 오른 이후 누가 첫 조만장자가 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그러면서 사회적 병폐도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은 지난해 말 보고서에 상위 1% 부유층이 전 세계 탄소 배출량 16%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슈퍼 리치' 7700만명이 하위 66%에 해당하는 50억여명과 맞먹는 탄소를 배출한다는 것이다.



안효건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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