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투,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목표가 유지 [한국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11 07:31
실리콘투 CI

▲실리콘투 CI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실리콘투에 대해 비미국 지역에서 수출이 늘어나고 있어 주가가 조정을 마치고 다시 올라갈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6만원을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화장품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지난달 화장품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낮아졌다"며 “실리콘투 역시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지만 주가 조정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면서 “8월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많았지만 8월 미국향 한국 화장품 수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실리콘투의 3분기 미국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중동, 유럽 등 비(非)미국 시장에서 수출 금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도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실리콘투는 한국 화장품 수출 금액이 증가하고 있는 싱가포르와 영국에 법인을 설립했다"며 “또 올해 아랍에미레이트에서 1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실리콘투의 매출액 기준 아랍에미레이트의 매출 비중은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3.9%, 4.5%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실리콘투와 같은 화장품 유통사가 강점을 가져가는 경우는 미국처럼 시장이 압도적으로 큰 경우나 브랜드사가 진출하기에는 다소 까다로운 국가의 시장이 열릴 때"라며 “지난해에는 유럽이, 올해는 중동이라는 시장이 새롭게 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추석 전후로 10월 프라임데이, 11월 블랙프라이데이 등 행사와 관련한 물량이 본격적으로 화장품 수출 데이터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며 “아울러 하반기에는 실리콘투의 비미국 지역의 양호한 성과가 부각될 것이기 때문에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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