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어 아너’ 시청률 6.1%로 종영..파국 엔딩 ‘씁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11 09:30
유어 아너 최종회

▲지난 10일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 최종회가 방송됐다.지니TV

'유어 아너'의 두 아버지 손현주와 김명민이 가장 소중한 것을 잃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 최종회에서는 어떤 것도 지키지 못하고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했던 자식을 떠나보낸 송판호(손현주 분)와 김강헌(김명민)의 말로가 그려졌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6.4%, 전국 6.1%까지 크게 상승했다.


송호영(김도훈 분)은 총을 숨긴 채 우원가의 식사 자리에 참석했다. 김상혁(허남준 분)의 도발에 엄마의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며 이제껏 쌓아왔던 울분을 터트렸다. 송호영은 김상혁에게 총을 겨눴으나 검사 강소영(정은채 분)으로부터 아들 김상현의 죽음이 계획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마지영(정애연 분)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뒤늦게 김강헌의 집을 찾아온 송판호는 싸늘한 주검이 된 아들을 안고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빠의 죽음에 얽힌 진실과 눈앞에서 송호영의 죽음을 마주해야 했던 김은(박세현)마저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선택을 했다. 이로써 아들을 지키기 위해 많은 이들을 죽게한 송판호와 무소불위의 힘으로 상황을 휘두르는 권력자 김강헌, 두 사람 모두 스스로 지은 죄로 인해 결국 파멸의 길로 들어섰다.


하지만 모든 일의 근원인 김상혁은 어떠한 죗값도 받지 않은 채 또 다시 해외로 도피했고 마지영을 자극해 송호영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검사 강소영 역시 이 죽음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듯해 분노를 유발했다.




극의 말미 송판호는 삶의 의미를 잃은 채 바닷가에 홀로 앉아 있던 김강헌을 찾아갔고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던 것인지 헤매고 있는 김강헌에게 “이게 우리가 우리의 죄를 뉘우치게 만들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말로 이 사건들을 되돌아보며 부성애 대결의 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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