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 맡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11 13:15

우선협상대상자 선정…‘해검’ 시리즈 통해 축적한 노하우 활용

해검

▲LIG넥스원의 무인수상정 해검3

방위사업청이 공고한 '정찰용 무인수상정(USV) 체계개발사업'에서 LIG넥스원이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1일 LIG넥스원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해군 전진기지와 주요항만에 대한 감시정찰 및 현장 대응 능력 보강을 위한 것으로, 2027년까지 12m급 2척을 업체 주관으로 연구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LIG넥스원은 2015년부터 '해검' 시리즈를 개발하면서 USV 설계·건조 기술력과 무인체계 노하우를 확보했다. 국내 최초로 전력화되는 USV를 토대로 해외시장 진출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USV는 위험성 높은 작전에 투입되는 등 작전 효율성과 장병들의 생존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8억9400만달러에서 2033년 31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LIG넥스원은 USV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임무 장비 탑재를 위한 연구개발(R&D)도 진행하고 있다. 상용위성과 연계해 작전반경을 넓히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발사대를 자체 개발해 해검 시리즈에서 테스트도 진행했다. 지난 7월 하와이 인근 해역에서 열린 림팩 훈련을 계기로 진행한 시험발사에서 6발 모두 명중하기도 했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해군의 '네이비 씨 고스트'의 실체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무인체계의 표준화와 탑재무장 및 센서의 임무형 모듈화를 진행하는 등 대한민국 해군의 USV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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