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낙동강 녹조 전반적으로 줄었지만 지속 발생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12 15:28

영천호·사연호·용담호 조류경보 관심 단계 해제
낙동강 하천구간 세지점 녹조 발생 감소 추세로


지난 11일 경북 안동댐이 녹조로 인해 녹색을 띠고 있다

▲지난 11일 경북 안동댐이 녹조로 인해 녹색을 띠고 있다. 연합뉴스

낙동강 녹조(유해남조류)가 전반적으로 줄고 있지만 더운 9월로 지속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낙동강유역 영천호·사연호를 비롯해 금강유역 용담호 등 3곳에서 발령된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가 12일 15시를 기준으로 해제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낙동강유역 공산지에 신규로 '관심' 단계를 발령했고 현재 횡성호 등 5곳에서 '관심' 단계가, 대청호 등 4곳에서 '경계' 단계가 발령 중이라고 덧붙였다.



강정·고령 등 '경계' 단계가 발령 중인 낙동강 하천구간 세지점에서는 유해남조류 발생이 감소했다. 세지점 모두 지난 9일 기준으로 지난 2일에 비해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줄어드는 추세다.


감정·고령 지난 9일 ㎖당 6만2770세포에서 6541세포로, 칠서는 같은 기간 7만147세포서 2만4187세포로, 물금·매리는 9만566세포서 7만976세포로 감소했다.




낙동강유역 친수구간 중에서는 삼락수상레포츠타운(부산 사상구 소재) 등 2곳에서 지난 9일 기준으로 유해 남조류 세포수가 관심 단계 수준으로 감소했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낙동강에 녹조는 전반적으로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수온이 높고 9월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지속적으로 녹조가 발생할 전망"이라며 “9월에도 녹조 저감 및 취·정수장 관리를 통해 먹는 물과 친수구간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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