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330억 달러 수입 올린 CGV 포디플렉스,“3분기 실적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12 15:03

8월 글로벌 박스오피스 4330만 달러…전년比 20% 증가
‘데드풀과 울버린’ 등 8월 주요 상영작 호실적 기록 영향
블랙핑크·세븐틴 등 공연 실황 콘텐츠 제작·배급도 기여

CGV

▲대만 Showtime 극장에 설치된 ScreenX 모습. 사진=CJ CGV

CJ CGV의 자회사인 CJ 포디플렉스(4DPLEX)는 지난 8월 글로벌 박스오피스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인 4330만 달러(약 579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기존 최대 실적이었던 전년 8월 대비 20% 증가한 매출이다.




구체적으로, ScreenX와 4DX의 북미 지역 박스오피스는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한 1,310만 달러를 기록했다. '데드풀과 울버린', '에이리언: 로물루스' 등 8월 주요 상영작이 호실적을 거둔 영향이다.


또한, 지난 7월 북미에서 4DX 흥행에 일조한 '트위스터스'가 8월 개봉해 입소문을 타 '트위스터스' 국내 전체 관객 수의 27%에 해당하는 16만명의 관객이 4DX로 관람한 것도 도움이 됐다.



CJ 4DPLEX가 제작·배급해 선보이고 있는 공연 실황 콘텐츠도 ScreenX 열풍을 일으키며 최고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 지난 7월 31일 개봉한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 핑크] 인 시네마'와 8월 14일 개봉한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시네마'가 해외에서 ScreenX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대만에서는 ScreenX로 각각 47%와 69%의 높은 객석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ScreenX 포맷으로 개봉한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도 8월 역대 최대 박스오피스 달성에 힘을 보탰다.




CJ 4DPLEX는 7~8월 실적 호조에 힘입어 3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월 1주차 기준 3분기 박스오피스 실적이 1억 달러를 기록, 기존 역대 최고 기록인 2019년 3분기 실적 9740만 달러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CJ 4DPLEX가 9월 특별관에서 선보이는 기대작은 '비틀쥬스 비틀쥬스', '베테랑2', '트랜스포머 ONE', '태용: 티와이 트랙 인 시네마' 등이다.




CGV 관계자는 “영화 최대 시장인 북미 시장에서 ScreenX, 4DX가 성장하고 공연 실황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라인업을 다각화한 게 성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매출 확대 원인을 짚었다.



김유승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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