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대폭락’ 8월 외국인은…“10개월만 순매도, 채권은 ‘사자’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13 08:41
지난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연합뉴스

▲지난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연합뉴스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가 대폭락'이 있던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대거 팔아치워 10개월 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2024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서면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 2조 5090억원을 순매도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181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328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9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오다가 지난달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국가별로는 캐나다(7000억원), 아일랜드(3000억원) 등은 순매수, 영국(-2조원), 아랍에미리트(-3000억원) 등은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 중인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802조 1000억원(시가총액 29.2%)으로 집계됐다.


채권시장에서는 반대 흐름이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는 상장채권 8조 60억원을 사들이며 3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상장채권 9조 8260억원을 순매수하고, 1조 8200억원을 만기상환 받았다.


주로 국채(5조 1000억원), 통안채(3조 8000억원) 등에 순투자했다.


외국인 상장채권 보유 잔액은 259조 4000억원(상장잔액 10.1%)으로 집계됐다.



안효건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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