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해외직접투자 156.6억달러…작년 比 2.7%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13 14:01

기재부, 2024년 2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 발표

분기별 해외직접투자액 추이

▲분기별 해외직접투자액 추이

올해 2분기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 금액이 156억6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년 2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 해외직접투자액은 156억6000만달러로 작년 동기(161억 달러) 대비 2.7% 하락했다.


해외직접투자액은 지난 2022년 4분기부터 4개분기 연속 감소하다가 작년 4분기 증가로 전환했지만 올해 1분기(-7.5%) 다시 하락해 2개분기째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및 고금리 장기화, 글로벌 분쟁사태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더딘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업종별로 금융보험업(-17.4%), 제조업(-10.5%), 부동산업(-7.7%)에서 많이 감소했다. 광업(42.9%), 정보통신업(41.9%)에서는 작년 같은 분기보다 투자가 증가했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로보틱스, 모빌리티, 이차전지 등 혁신 산업 투자가 지속되고 광범위한 자원 수요의 증가로 광업 투자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북미(-8.5%), 아시아(-6.1%), 유럽(-11.5%)에서 투자액이 줄었다. 중남미(0.3%), 대양주(153.4%), 아프리카(76.0%), 중동(181.7%) 지역에서는 투자액이 상승했다.




기재부는 “국제사회의 지정학적·지경학적 위험요인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로 진출하는 우리 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주요 투자 대상국가와 다각도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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