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전기 상용차 시장 공략 가속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18 11:16

세계 최대 상용차 전시회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4’ 첫 참가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 CTP 최초 공개…최대 600㎞ 주행

LG엔솔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4' 내 LG에너지솔루션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제품을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전기 상용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성장성 높은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 위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2일(현지시각) 엿새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상용차 전문 전시회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4'에 처음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이라이트 존 △상용 제품 라인업 존 △핵심역량 존으로 총 220㎡의 부스를 구성했다.



하이라이트 존에서는 차세대 배터리인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 셀투팩(CTP)가 첫 공개된다. 이는 니켈 함량 40~60%에 망간 함향을 높여 안정성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니켈과 코발트 비중을 낮춰 원가 부담도 줄였다.


CTP는 기존 배터리 구성에서 모듈 단계를 제거하고 팩에 직접 셀을 조립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키고 배터리 무게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대형 트럭 기준 최대 주행거리가 600㎞에 달한다. 5000사이클의 장수명도 갖췄다. 팩 강성을 높이고 화재 발생시 열과 가스가 내부에서 퍼지지 않고 의도된 경로로 신속히 외부로 배출되는 '팩 하부 벤팅' 기술도 적용했다.


상용 제품 라인업 존세어는 충전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고함량 실리콘 음극재가 적용된 셀·모듈 제품과 고에너지밀도의 하이니켈에 알루미늄으로 안정성을 높인 NCMA 제품 등을 볼 수 있다. 이스즈 전기트럭을 비롯한 차량에 탑재된 2170 원통형 배터리 등도 선보인다.




핵심역량 존에서는 배터리 매니지먼트 토탈 솔루션(BMTS)과 글로벌 생산력 및 ESG 전략 등을 소개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전기 상용차 시장은 2022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29.9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차량 1대당 배터리 탑재량이 승용차 대비 10배 이상 많고, 장기 공급 계약도 가능하다. 평균 주행거리가 길고 주행 환경이 거친 만큼 프리미엄 배터리에 대한 선호도가 큰 것도 언급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FEPS와 19GWh 규모의 상용차 배터리 공급 합의서를 체결했고, 일본 이스즈자동차와 공급계약도 맺었다. 폴란드 배터리 팩 제조·판매 업체 ICPT와 전기 상용차용 배터리 모듈 공급도 합의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더욱 공고히 해 시장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