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서구청은 최근 서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경증 저장강박증을 가진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저장강박증을 가진 가구의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돕기 위해 서구청, 내당4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서구자원봉사센터, 적십자 자원봉사자 등 약 20명이 참여해 내당4동에 거주하는 독거 세대를 방문해 진행됐다.
봉사자들은 40마대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새 가구를 설치했으며, 가구 내 방역 및 청소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대상 가구는 오랫동안 방치되었던 짐이 정리되어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봉사활동은 서구청이 추진하는 주거생활 돌봄서비스의 일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가구에 정리, 청소, 방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2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이 사업은 대상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80여 가구에 청소 및 방역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저장 강박 가구의 짐 정리 봉사활동은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됐다.
봉사활동을 통해 그간 불편을 겪었던 이웃 주민들도 주거환경 개선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대상 가구에는 재발 방지를 위해 쓰레기 분리배출, 위생 관리 등을 당부하고 동주민센터에서는 주기적으로 사후 점검을 할 예정이다.
서구청 관계자는“앞으로도 대상자들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가 누락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