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1500억원 규모 청화소다 생산공장 투자유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19 08:27

울산시-태광산업(주), 19일 투자협약 체결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시가 태광산업㈜으로부터 1500억원 규모의 정밀화학 제품 청화소다 생산공장 증설 투자를 유치했다.




울산시와 태광산업㈜은 19일 오전 11시 시청 울산시청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성회용 태광산업(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화소다 생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 협약(MOU)을 체결한다.


울산시청

▲울산시청 전경. 제공=울산시

이번 협약은 태광산업(주)이 현재 연간 생산량 6만6000t 수준인 청화소다 생산능력을 오는 2027년 1월까지 2배 규모인 13만2000t으로 확대하기 위해 울산에 생산공장 증설을 결정하면서 마련됐다.



태광산업(주)은 약 15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까지 미포국가산업단지 내 기존 사업장 부지에 청화소다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또한 지역민을 우선 채용하는 등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울산시와 협력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이번 증설 투자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기업과 계속 협력하고, 증설과 관련한 인·허가 등 행정지원에 나선다.




청화소다는 금, 은 선광이나 전기도금, 의약품 제조의 원료로 사용되는 순백색의 정밀화학물질을 말한다. 태광산업(주)은 지난 1997년 아크릴로니트릴(AN) 사업을 착수하며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청화소다를 생산해왔고, 앞으로 직접 원료 생산 기술을 도입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성회용 대표이사는 “그간 태광산업(주)은 울산시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자원순환 분야 사업 확대 등 더 많은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태광산업(주)의 이번 투자 확장은 국내 정밀화학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울산시는 계속해서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신성장 산업 육성을 통한 기업 투자유치로 더 큰 울산에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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