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수원 체코 원전 사업에 “성공적 완수 확신”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19 08:16
윤석열 대통령.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체코 방문에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신규 원전 건설 수주를 지원하는 목소리를 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로이터통신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체코 원자력 발전소가 성공적으로 완수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내년 한·체코 수교 35주년을 앞두고 체코를 찾는다.



다만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방문 목적 중 일부가 한수원 체코 원전 사업이 원활히 확정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paramount importance)은 이 사업의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체코는 지난 7월 신규 원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한 바 있다.


그러나 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미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전력공사(EDF)는 이런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다.




특히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자사가 특허권을 가진 원자로 설계기술을 활용했다면서 자사 허락 없이 원전을 수출할 수 없다고 주장 중이다.


윤 대통령은 지적재산권 관련 의견차를 해소하고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일환으로 한국과 미국 정부가 원자력 에너지 분야 기업 간 “우호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런 노력이 양측 간에 생길 수 있을 모든 분쟁에 대한 원만한 해결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체코 원전 건설 사업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체코 지도자들과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 러·북 밀착 등 현안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러·북 밀착과 관련, “불법적인 군사적, 경제적 협력은 체코처럼 우리와 같은 가치들을 공유하는 유럽 내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필요성을 대단히 부각해줘 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의 '레드라인'이 무엇인지에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북러가 한국 안보를 위협한다면 후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어떠한 행동들도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효건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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