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도자연합회 협업, 불법소각·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농촌 환경 첫걸음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는 한국농촌지도자전라남도연합회와 합동으로 '영농폐기물 수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20일 본부에 따르면 영농폐기물 수거경진대회는 농촌지역에서 발생하는 영농폐비닐, 농약 용기류 수거 실적이 우수한 단체를 선정해 표창 수여 및 포상금을 지급하는 대회이다.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본부는 도내 5개 수거사업소를 운영하며 농촌지역에서 발생하는 폐비닐 및 농약병을 수거 후 재활용 처리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작년 기준 전국 최대규모인 3만4000톤의 영농폐기물을 수거하고, 약 3만톤의 영농폐기물을 재활용 처리해 자원 선순환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수거경진대회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한국농촌지도자전라남도연합회 소속 22개 시군연합회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영농폐기물 수거실적(수거량)을 평가해 우수한 상위 6개 시군연합회를 선정, 환경부장관상 표창 및 총 29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본부는 이번 수거경진대회를 통해 농촌지역에 방치된 영농폐기물을 집중 수거함으로써 불법소각으로 인한 미세먼지 저감 및 농약 잔류액으로 인한 토양오염 예방 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호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본부장은 “이번 수거경진대회가 전라남도 전역의 영농폐기물 수거 활성화의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자원재활용 촉진 및 청정농촌 환경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